지금 쓰는 글은 2024년 11월 7일 기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로라 센터 호텔 앤 스파에 짐을 풀어놓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서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https://maps.app.goo.gl/wDvqkbt6tp3n9hSu8
호안끼엠 거리에 위치한 성 요셉 대성당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닮은 모습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설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트르담 대성당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합니다. 혹시 파리를 가게 된다면 다음에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성요셉 성당은 미사가 있는 시간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운이 좋게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보고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엄청 특별하거나 아름다운 것은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가 지면 더 아름다워진다고 하던데 다음에 혹시 재방문한다면 해 질 녘쯤에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내부의 분위기는 위의 사진과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어서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천주교 신자분들은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실내에서 플래시를 이용해서 사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방문하셔서 사진 찍으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장 규정도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서 옷을 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헐벗고 다니시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성요셉성당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오래 구경할 곳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방문해서 이런 곳이 있구나 정도의 느낌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당이 외부에 앉아서 쉴 곳이 많지 않아서 휴식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요셉성당을 방문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노이 대표 반미집이라고 불리는 반미마마!
https://maps.app.goo.gl/zxRKyfF9tVKoiZ3s8
성요셉성당에서 걸어서 1~2분 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모녀가 운영을 하는 것으로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야의 고수 느낌이셨는데 생각보다 손이 빠르지 않으셔서 오래 기다렸습니다.
주문과 조리가 이루어지는 곳 왼쪽 상가에서 취식을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노이의 첫 번째 거리 음식이기도 하고 하노이 여행을 찾아보며 아주 많이 접했던 곳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곧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일 비싼 메뉴와
인기가 많다는 계란이 들어간 반미 그리고 꿀이 발라진 반미를 주문했습니다.
명성대로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가족들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제가 꿀이 발라진 반미를 한입 먹으려고 했을 때 반미와 함께 눌려져 있는 벌레를 발견했고 다행히 저만 봤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벌레를 없애고 다른 반미를 먹었습니다.
역시 모르는 게 약이라는 속담이 맞는 것 같습니다. 괜히 말해서 가족들의 행복을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노이 길거리 음식을 먹게 되면 위생을 따지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잘 안 보이지만 보이는 벌레를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져 버려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토바이가 많이 다녀 미세먼지가 많았지만 주문 즉시 빵을 꺼내 조리해 주시기 때문에
일반 길거리 음식보다 위생면에서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한화로 5~6천 원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기 때문에 식사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맛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지만 식당이 깔끔한 편이고 저희 부모님도 대체적으로 잘 드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족 동반 여행자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3rhnWgLeyJggLQUZ7
홍호아이 레스토랑이라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사전에 레스토랑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그랩을 타고 내리니 친절하게 2층으로 안내해 주셨고 조금씩 한국말을 섞어 가며 말씀하셔서 재밌었습니다
. 저희는 식당에 가기 전에 그 식당에 메뉴를 보고 먹을 것을 정해서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도착해서 빠르게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공깃밥 25,000동 하노이 맥주병당 35,000동 환타 35,000동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제 주관에 따라 5점 만점에 점수를 책정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스프링롤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갓 튀긴 음식이 맛없을 수는 없습니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 5점
두 번째 모닝글로리 볶음.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동남아 가면 항상 1순위로 시켜 먹는 음식입니다
. 그래서 기대감도 컸고 실망도 컸습니다.
간이 너무 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깁니다. 아이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3점
세 번째 반쎄오입니다. 대표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딜 가나 평타는 합니다.
그래서 여길 와도 평타는 했습니다. 특출 나지는 않았습니다. 4.0점
네 번째 분짜, 이 음식도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만 보면 1등이었으나 솔직히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습니다. 숯불고기라고 하지만 숯불의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밋밋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채소가 신선한 점은 아주 좋았습니다. 3점
다섯 번째, 돼지고기 조림과 튀긴 메추리알은 아이를 위해 시킨 음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베트남 음식이 향이 좀 강한 부분도 있고 아이가 먹기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아이의 밥반찬으로 시켰습니다.
진짜 밥도둑이었습니다.
공깃밥이 기본으로 하나 나오긴 하지만 너무 짜서 밥을 하나 더 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밥이 남아나질 않는 음식이었습니다. 물을 좀 타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조금만 덜 짜게 한다면 입맛에 더 잘 맞지 않았을까 합니다. 3.5점
모든 음식은 고수를 빼달라고 하면 빼주시고 따로 달라고 주문하면 따로 주시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이 글을 보고 방문하실 분들이 있으실지 몰라 냉정하게 점수를 책정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 않겠습니까?
기대가 없이 간다면 상당히 맛있고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갔기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것저것 다 시켜 먹고 총금액 825,000동 한화 45,000원 정도 계산했습니다. 어른들은 맥주도 한 병씩 먹고 했으니 그렇게 비싼 금액도 아니고 베트남 음식치고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계산하고 나면 구글평점 5점을 달라고 말합니다.
구글 평점이 상당히 높습니다.
네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