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11월 8일 기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효도여행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실 만할 일정을 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고 찾아 하롱베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아마 이번 여행에서 신경을 쓰고 기대했던 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에서는 1박 2일로 있었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도 많았기에
2개의 글로 나누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숙소에서 하롱베이에 가게 되는 과정과 절차 그리고 그랜드 파이어니스의 베란다 스위트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하롱베이는 크고 작은 3천 여개의 기암괴석과 섬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유네스코의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롱의 뜻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였습니다.
하롱베이에는 전설이 하나 존재했습니다.
과거 중국이 바다를 통해 베트남을 침략하자 하늘에서 용과 가족들이 내려와서 입에서
구슬과 보석을 내뿜으며 베트남을 지켜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구슬과 보석들이 지금의 하롱베이의 크고 작은 섬과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말 그대로 전설이지만 가족들에게 가기 전에 이 이야기를 해주니 재밌어했습니다.
기억해 두시면 아는 척하기 아주 좋은 내용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하롱베이의 최고급 6성급 크루즈인 그랜드 파이어니스에 가게 되는 과정과 절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플로라 센터 호텔 앤 스파라는 숙소에서 머물렀습니다. 호안끼엠에서 멀리 떨어진 호텔은 픽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호텔 예약 전에 알아보고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살 아이와 60대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 하노이 여행 2 - 플로라 센터 호텔 앤 스파(Flora Centre hotel
두 번째 날에 크루즈에서 1박 2일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첫째 날 관광 후 잠만 자는 숙소로 플로라 센터 호텔 앤 스파를 선택했습니다. 인원이 5명이다 보니 가족숙소를 원했고 다음 날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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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경 조식을 먹고 씻고 짐을 정리한 후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크루즈와 리무진을 스테이하롱이라는 곳을 통해 예약해 놨습니다.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리무진도 있지만 저희는 5인이어서 개인 리무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은 개인 리무진을 신청하는 게 편하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입니다.
전날부터 스테이하롱을 통해 리무진 픽업 시간 등 안내가 카카오톡으로 왔고
많은 걱정을 했지만 잘 설명해 주셔서 차분하게 여행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경 픽업 안내를 받았고 8시 20분쯤 호텔 로비로 내려왔더니
미리 대기하고 계셔서 기다림 없이 빠르게 탈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리무진을 보고 가족 모두가 만족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리무진이라고 하지만 내부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간 약속도 잘 지켜주셨고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부모님도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살면서 리무진을 탈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테니까요.
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저는 금요일에 출발했습니다.
하노이 시내를 벗어나는데 차가 조금 막혔을 뿐 고속도로를 타니 막힘 없이 직진이었습니다.
베트남 고속도로를 달리며 주위의 환경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였습니다.
1시간가량 지나면 중간에 휴게소를 한 번 들러주십니다.
꽤나 규모가 있는 마트 겸 기념품가게가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천국이었나 봅니다.
각종 기념품을 샀습니다.
비싸지는 않지만 휴게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가 있다면 화장실만 들렀다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후로 한 시간가량을 더 가야 하기 때문에 화장실은 꼭 들리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1시간가량 더 달려 하롱베이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는 2023년 11월에 처음 출항했다고 합니다.
승선 승객은 160명이고 승무원은 60명입니다.
총객실은 오션 스위트, 오션 트리플 스위트, 오션 발코니 스위트, 베란다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에센트 스위트, 오셔니아 스위트 등 총 55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고 총 7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인기가 많아 최근에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 2가 나왔다고 하는데 2박 3일 일정에 사용된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크루즈는 이용을 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는 개별 선착장을 쓰고 있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면 예약자 체크를 하고 캐리어는 그랜드 파이어니스의 직원분들이 따로 가져가주십니다.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귀중품은 따로 보관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져가신 캐리어는 배정받은 크루즈의 숙소 앞으로 가져다주십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경치는 가족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선착장 바로 앞의 모습들입니다. 이때부터 크루즈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이미 높아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롱베이도 미세먼지가 심하긴 했지만 하노이에 비하면 깨끗한 편이었고 날씨가 맑아 먼 곳까지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날씨 운이 좋았습니다. 비가 와도 운치 있다고 하니 비가 온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태풍만 아니라면 좋습니다.
아이와 어머니는 손잡고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니기 바빴고
아버지는 혼자 풍경사진 찍으러 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승선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는 소파와 의자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내부에 자리가 없다면 외부에도 파라솔과 의자들이 있어서 기다리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 대기실 안에는 간단한 허브티와 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탕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앉아 있으면 직원이 와서 목에 걸 수 있는 카드를 줍니다.
승선 인원을 체크하는 용도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숙소의 카드키도 미리 주니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겨 놓으셔야 합니다.
선착장에서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로 가려면 작은 소형 보트를 타야 하는데 그때 반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오셔서 알레르기가 있는지 고수를 먹는지 등 문의를 하고 가십니다.
12시가 되면 승선을 하라는 알림이 나옵니다.
영어와 베트남어 중국어로 얘기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갑자기 밖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눈치껏 따라 나가시면 됩니다.
나가게 되면 소형 보트에 나눠 타기 되고 5분 내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소 선내에 흔들림이 있어서 멀미를 하실 수도 있지만 멀미가 온다고 느낄 때 도착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희 어머니도 한 멀미하시는데 멀미가 오려고 할 때 도착했습니다.
보트에서 내리면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하롱베이 6성급 최고급 크루즈라는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를 맞이하게 됩니다.
크루즈에 내리면 바로 로비가 나옵니다.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역시나 웰컴드링크를 주십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신이 없지만 미리 카드키를 받았으니 바로 배정받은 호실로 가시면 됩니다.
구경할 것들이 많지만 이후에도 구경할 시간은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에는 다양한 타입의 방이 있었지만 저는 베란다 스위트 커넥팅룸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방송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으니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게 좋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핸드폰으로 소통해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인터넷이 정말로 안 터집니다.
급한 일이 있으신 분들은 크루즈 승선 전에 연락을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곳곳에 계단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베란다 스위트는 2층에 위치해서
식사시간 레스토랑을 가기 위한 시간을 제외하면 굳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할머니와 딸이 손잡고 통로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베란다 스위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제 베란다 스위트 컨디션을 소개하겠습니다!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세면대가 있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둘 다 깔끔합니다. 최상급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니 냉장고가 있고 침대가 있습니다. 침대 크기 충분합니다.
에어컨도 있으니 한여름에도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병에 들은 물 2병이 제공됩니다.
크루즈를 탈 때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에 들은 생수 등은 가지고 타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유용하게 잘 마셨습니다. 캐리어를 따로 검사하지는 않습니다.
방이 현대식이고 너무 깔끔해서 정말 호텔룸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방이 좁지도 않고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방에서 바로 열면 나오는 베란다였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밖에 나가서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베란다 스위트가 미쳤어요.
사실 이 베란다가 크루즈 여행 반은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인생에 다시없을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에 크루즈를 예약하기 위해서 찾아보니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처럼 이렇게 베란다가 있는 크루즈도 있지만 없는 크루즈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가격 비교하다가 다른 크루즈 선택했으면 너무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베란다에 나가 밖을 바라보다 보니 부모님의 반응이 궁금해서 부모님의 방을 갔습니다.
두 분이서 베란다에 나가셔서 의자에 앉아서 풍경을 보고 계시는데 정말 하노이 여행 일정에 크루즈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로 말씀하시지 않아도 두 분이 즐거워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소개하고 남기고 싶은 후기가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글에 그랜드 파이어니스 크루즈의
프로그램 후기와 식사 그리고 각종 부대시설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하롱베이 사진 몇 장 올리고 다음 글에서 더 자세하고 생생한 내용 2탄에서 올려보겠습니다.
